경기도 남부에 위치한 안성시는 전통적인 농촌 도시에서 벗어나 최근 몇 년간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젊은 가구의 유입이 늘어나며 점진적인 도시화가 진행 중입니다. 특히 젊은 부부와 신혼 가정의 전입 증가로 출산 및 육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이에 발맞춰 안성시는 2025년을 기점으로 육아정책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본 글에서는 안성시의 변화된 육아정책을 ‘출산장려금’, ‘보육지원’, ‘부모참여’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출산장려금: 단계별 확대와 정주 유도형 구조
2024년까지 안성시는 첫째 자녀에게 50만 원, 둘째 150만 원, 셋째 이상에게는 300만 원 수준의 일시금을 지급해 왔습니다. 이는 경기도 평균 수준으로, 비교적 무난한 구조였지만 인구 유입이 꾸준한 시점에서 출산율 제고와 정착 유도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안성시는 출산장려금 제도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현재는 첫째아 10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 이상은 최대 900만 원까지 확대되었으며, 셋째 자녀 이상에 대해서는 월 10만 원씩 24개월간 지급되는 장기 양육수당도 추가로 제공됩니다. 총 수령 금액이 1,140만 원에 달해 실질적인 양육 부담 경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급 방식도 일시금에서 분할지급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출산 후 생후 3개월, 6개월, 12개월, 18개월 등 주요 양육 단계마다 나눠 지급되며, 이는 부모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육아를 지속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신청 조건도 완화되어, 부모 중 한 명만 안성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하면 신청 가능하며, 출산 후 6개월 이내 전입한 가정도 일정 조건 충족 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보육지원: 도농복합도시형 보육 인프라 확장
안성시는 도심과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 도시이기에 지역 간 보육 격차가 존재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안성시는 지역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공공보육 인프라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2024년 대비 5개소가 추가되어 총 22개소가 운영 중이며, 신규 택지지구 중심으로 국공립 보육시설이 지속적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 어린이집과 협력해 ‘공공지원형 인증제’를 도입, 보육 품질에 대한 최소 기준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대근무자, 맞벌이 가정, 외지 전입자를 고려한 시간제 돌봄센터는 하루 3시간에서 10시간까지 유연한 이용이 가능하며, 일부 권역에서는 주말과 야간 보육 서비스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 새롭게 도입된 ‘긴급 아이 돌봄 바우처’는 병원 진료, 출장, 야근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돌봄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해 육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참여: 정서 안정과 지역 공동체 육아 기반 확대
육아는 부모의 심리적 안정과 지역사회의 지지가 함께 이뤄져야 지속 가능한 환경이 됩니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2025년부터 부모참여 정책을 정서지원 중심으로 강화했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부모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안성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연계하여 1:1 심리상담, 양육 스트레스 진단 및 회복 워크숍을 제공하며, 산후우울증 예방 및 회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초보 부모와 외지 전입자들이 가장 큰 도움을 체감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찾아가는 부모교육’은 평일 야간 또는 주말 시간대에 온라인 실시간 강의와 방문형 수업으로 병행 운영되고 있으며, 아빠 육아 확대, 자녀와의 소통법,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등 실생활 밀착형 콘텐츠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공동육아 환경도 조성 중입니다. 각 읍면동 단위로 ‘부모 품앗이 모임’, ‘공동육아 커뮤니티 공간’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공간을 통해 자발적인 돌봄 나눔, 육아 정보 공유, 놀이활동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안성시는 양적 확대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 부모가 느낄 수 있는 실용성과 체감 중심의 육아정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출산장려금은 장기 분할 지원과 실질 수당 확대 구조로, 보육정책은 인프라 불균형 해소와 유연 돌봄 체계 구축으로, 부모참여 정책은 심리 안정과 지역 공동체 연계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자녀 계획 중이거나 정착지를 고민하는 가정이라면, 안성시의 2025년형 육아정책을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이 바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입니다.